롯데리아의 반전 스토리: 일본 태생, 한국 브랜드로 미국까지

 

롯데리아는 일본브랜드? 한국브랜드?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1972년 일본 도쿄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호점을 열며 패스트푸드 사업을 시작한 이후 1979년, 롯데그룹이 한국에 롯데리아를 합작 형태로 도입하면서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그러나 2004년, 한국 롯데리아 법인이 일본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독자적인 경영을 시작합니다. 한국에서의 롯데리아는 더 이상 “일본 브랜드”가 아니라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K-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즉, 기원은 일본이지만 현재 한국 롯데리아는 한국의 독자 브랜드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인스타그램 출처

미국 롯데리아, 2025년 8월 LA 근교 풀러턴에서 첫발

롯데리아가 드디어 미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025년 8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풀러턴(Fullerton)에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이 정식 오픈한 것입니다.

정식 오픈에 앞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소프트 오프닝(시범 운영)을 진행했는데, 이 기간부터 이미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현지에서는 1~2시간 이상 기다리는 풍경도 연출되었으며, 한인 교포는 물론 현지 미국인들까지 몰리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풀러턴 매장은 150 W Orangethorpe Ave, Fullerton, CA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KFC 매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섰습니다. 주변에는 인앤아웃(In-N-Out) 같은 미국 대표 버거 체인도 있어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미국 롯데리아의 메뉴와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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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롯데리아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메뉴들을 그대로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불고기버거
• 새우버거
• 전주 비빔 라이스버거
• 불새버거

특히 불고기버거는 한국 롯데리아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K-버거”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격대는 현지 물가에 맞춰 책정되어 한국보다 다소 높습니다.
예를 들어, 불고기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7,740원), 새우버거 세트는 13.27달러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지 반응과 K-푸드 열풍

오픈 직후부터 SNS와 현지 언론에서 “K-버거”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한국 문화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현지 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교포 사회 반응: 오랜만에 한국 롯데리아 맛을 즐길 수 있어 반가움이 크다는 평이 많습니다.
• 현지 미국인 반응: 기존 버거 체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불고기 양념, 라이스버거와 같은 독창적인 메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향후 롯데리아가 미국 내에서 추가 매장을 오픈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미국 진출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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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의 미국 시장 진출은 한국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글로벌화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 한국형 버거(K-버거)의 세계화
• K-푸드 트렌드와 결합한 글로벌 마케팅
• 한류 확산과 맞물린 브랜드 경쟁력 강화

앞으로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지, 또 현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마무리

롯데리아는 일본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한국의 독립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미국 본토에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풀러턴 1호점의 성공적인 출발은 한국 롯데리아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그리고 K-푸드 감성을 담은 메뉴들이 미국에서 얼마나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볼 만한 흥미로운 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