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러 팬들에게 화제가 된 작품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소설과 영화 두 가지 버전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며, 독자와 관객을 동시에 공포의 세계로 이끌고 있는 작품입니다.
📖 책 소개 – 세스지의 호러 소설
소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작가 세스지가 쓴 호러·공포 작품으로, 일본 긴키 지방의 특정 장소와 관련된 괴담을 다룹니다. 인터뷰, 잡지 기사, 제보 편지, 인터넷 게시글 등 다양한 매체 형식으로 이야기를 엮어내어, 마치 실재 사건을 기록한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주요 내용
- 8세 소녀의 실종 사건
- 마을에서 벌어진 집단 히스테리
- 어린이들 사이의 기묘한 놀이
- 스트리머가 겪는 섬뜩한 체험
특히 현대 인터넷 문화와 괴담을 결합한 설정은 독자에게 허구와 현실이 혼재된 독특한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2023년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연재가 시작되었고, 이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일본 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 영화 소개 – 2025년 개봉작
영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공포 장르 작품으로, 2025년 8월 13일에 개봉했습니다. 러닝타임은 103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며, 감독은 시라이시 코지, 주연은 간노 미호와 아카소 에이지가 맡았습니다.
영화 정보
- 개봉일: 2025년 8월 13일
- 장르: 미스터리 · 공포
- 러닝타임: 103분 (1시간 43분)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시라이시 코지
- 주연: 간노 미호, 아카소 에이지
- 실관람 평점: 7.2점
- 예매율: 17위 (0.8%)
- 누적 관객 수: 약 25만 명
줄거리
영화는 오컬트 잡지 편집자 오자와(아카소 에이지)가 실종된 편집장이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긴키 지방에서 이어지는 괴현상을 조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수련회에서 벌어진 집단 히스테리, 의문의 자살, 사이비 종교 사건, 가족의 집단 실종, 심령 스폿에 갔다가 사라진 스트리머 등 사건들은 모두
그곳
이라는 장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자와와 동료 기자 치히로(간노 미호)는 결국 ‘그곳’을 직접 찾게 되고,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합니다.
원작과 다른 점
영화는 원작 소설에 비해 댐과 저수지의 비중을 줄이고 신사와 맨션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결말 또한 변주되어 있으며,
그곳
의 존재가 악마인지, 외계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실체로 묘사됩니다. CG로 표현된 거대한 석상과 관련된 장면은 메타 공포적인 느낌을 더해, 단순한 허구를 넘어 현실로 확장되는 공포를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주요 인물
- 치히로 (간노 미호) –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편집자
- 오자와 (아카소 에이지) –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기자
영화는 SNS와 인터넷 문화 속 공포 요소를 잘 담아내어 젊은 세대 관객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소설과 영화의 매력 비교
소설은 문서와 기록을 엮은 독특한 형식으로 현실감 있는 괴담을 전하고, 영화는 시각적 공포와 메타 호러적 연출로 공포의 범위를 확장합니다. 원작과 다른 결말 덕분에 두 작품을 모두 감상하면 더 깊은 여운과 해석의 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책과 영화 모두 허구 같지만 사실 같은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괴담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 가지 버전을 비교하며 즐기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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